칼럼사설
[건축, 클릭 이슈!]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변화하는 건축 트렌드, ‘소형 주택’
2018-10-25 14:24:31 | 아키타임즈

▲ 사진=게티이미지
1인 가구 증가는 산업, 제도, 주거형태 등 우리 삶을 이루는 전반적인 요소에 변화를 가져온다. 그중에서도 의식주를 이루는 1인 가구 맞춤형 식품과 소형 주거단지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 사진=게티이미지
10월 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나타난 1인가구의 현황 및 특성’ 자료에 따르면 1인 가구는 2015년 27.2%에서 2017년에는 28.6%로 늘었다. 가구 수로는 2000년 222만 가구에서 2017년 562만 가구를 기록했다. 이러한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주거 공간 선호도 또한 ‘소형 주거단지’로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특히 1인가구가 아파트에 가장 많이 살면서, 아파트 및 오피스텔 또한 소형화된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이는 주거공간뿐만 아니라 좁은 공간에서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가구, 인테리어법 등 건축과 인테리어 트렌드의 전반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 소형 주택의 주거 트렌드에 따라 함꼐 선호도가 높은 소형 가구 (사진=게티이미지)
▲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사진=게티이미지)
국토부가 지난 9월에 발표한 ‘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소형주택도 친환경주택 건설기준에 포함된다. 소형주택의 패시브화를 위해 면적에 상관없이 평가기준주택 6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도록 창의 단열, 벽체 단열, 보일러효율, 조명 등 기존 설계기준이 강화됐다.
▲ 사진=게티이미지
1~2인 가구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앞으로는 AI(인공지능)과 같은 첨단기술을 접목한 1~2인용 소형주택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가 조성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첨단기술이 구현된 주택에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될 수 있다. 냉장고와 연동된 AI 장치를 활용해 냉장고에 들여놓는 제품이 소비되는 기간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이를 바탕으로 빌트인 냉장고의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차량에 핸드폰번호를 적어놓는 대신 QR코드를 활용하여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다. 향후 관련업계에서는 1~2인 가구의 소형 주택 브랜드를 개발하여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전망이다.
1인 가구 중심의 초소형화로 건축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소형주택에 대한 지속적인 온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