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사설
[이달의 건축자재] 습기 제어 능력이 뛰어난 'ALC블럭'
2018-11-22 15:14:54 | 아키타임즈

친환경 건축자재 'ALC'는 Autoclave Light-weight Concrete의 약자로 경량기포콘크리트를 뜻한다.
ALC블럭은 건축주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자재 중 하나로 이를 이용해 지은 ALC주택은 단열일체형 공법과 쾌적한 습기 제어 능력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ALC는 규석에 생석회와 석고, 시멘트, 물을 섞어 오토클레이브에 넣어 온도와 압력으로 증기양생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건축용 자재다.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15~20배의 단열성을 지니며, 무기질로 만들어져 불에 타지 않고 화재 시 유독가스가 없는 내화성을 지닌다.
ALC블럭과 패널을 주로 이용해 지은 친환경 ALC주택은 한 여름의 폭염이나 한 겨울의 혹한에 그 성능을 발휘해 내부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준다. 또 밤에는 축열성을 이용해 재정한 열을 서서히 방출해 내려가는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맞춰준다.
이밖에도 표준비중 0.5로 일반 콘크리트보다 4~5배 가벼워 구조비용의 절감과 함께 내진설계, 고층건물에 유리하며, 시공성이 뛰어나 정밀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무공해, 무독성으로 한국과 일본은 ALC를 비료로 인증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에너지 절약형 환경 보호재임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증기양생으로 제작된 제품의 특성상 습기에 약하다는 약점을 가지기 때문에 하자발생 우려로 건축주의 선호도가 점점 낮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