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해외건설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6억9천만 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플랜트로 포문을 열었고, SK건설도 홍콩에서 6억4천만 달러 짜리 도로공사 낙찰통지서(LOA)를받았다. 

건설수주 감소세가 뚜렷하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상반기 이후 8ㆍ2부동산 대책을 전후로 상승세가 꺾이면서 5개월째 하향곡선이다. 

정부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달 발표할 예정이다. 

'반도체·프리미엄 가전은 호조세 유지. 자동차 등 제조업은 정체. 조선·건설은 침체.' 11일 열린 '2018 경제·재테크 전망'에서 유병연 산업연구원 원장이 내린 올해 산업별 전망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항구동을 잇는 1.36㎞의 가칭 동빈대교 건설 사업이 기로에 섰다.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지식산업센터로 대거 진출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3년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수년간 해외수주 기근으로 몸살을 앓던 국내 건설업체들이 오랜만에 기지개를 펼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파주시 조기발주 합동설계단은 지역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새해에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가 올해 국내사업의 돌파구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릴 전망이지만 현재의 수주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조선 최초 디벨로퍼’로 불리는 일제강점기 건설업자 정세권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을 서울시와 건설업계가 추진한다. 현대 도시재생과 디벨로퍼의 역할에 대한 나침반이 돼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