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탐방
대림건축사 사무소
2017-06-08 09:27:02 | 아키타임즈



대표님, 이렇게 실제로 뵈니 제 예상보다도 훨씬 젊어보이시는데요?
사실 그런 얘기를 많이 듣습니다. (웃음)
어떤 경로를 통해 아키타임즈를 알게 되셨고 또 ‘스마트건축사 회원’이 되셨는지요? 아직 따로 홍보를 한다거나 하고 있지 않은데요.
우선 저는 건축사 일을 하다보니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날 기회가 많은 편입니다. 아키타임즈는 제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교수님께서 ‘굉장히 흥미로운 건축 사이트가 생겼다’며 소개를 하시더라구요. 호기심이 많은 전 그날 바로 아키타임즈를 검색해서 알아봤고 건축사를 위한 서비스나 내용에 대해서도 꼼꼼히 물어보고 난 뒤 이렇게 회원이 되었죠
와~이거 정말 영광인데요 (웃음)
그런데 소장님께선 언제 ‘건축사’가 되기로 결심을 하셨나요?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흠... 뭔가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말씀드리고 싶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특별한 계기는 없었어요. 그냥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남보다 좀 많았긴 했지만요.. 그런 관심으로 건축설계를 공부하다보니 아주 자연스럽게 건축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구요
(웃음)정말 솔직하시네요!! 그럼 건축사 일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죠?”
그게 그러니깐...(생각) 대학졸업 후 15년정도 되었네요.

그렇군요.~ 그럼 15년 동안 ‘설계’를 하실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이 있으셨나요?
설계를 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이라.... 물론 있죠! 제가 설계하는 건축물을 사용할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가장 우선이죠! 그리고 건축주의 동선이나 생활습관도 염두해 두고 더불어 향후 건축물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릴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해 봅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과 생활습관이 역시 제일 중요하나 보군요.. 그렇다면 일을 하실 때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 힘들었던 점이라..이거 너무 많은데요? (웃음)
실제적으로 힘들게 직원들과 밤을 새가며 작업하여 제출한 설계계획안이 건축주의 경제적인 이유로 무산되거나
계획된 방향과 다른 방향의 것을 선택하실 때 많은 아쉬움이 남게 되요.
그러시군요. 밤새워가며 작업하셨다니.. 저도 그 아쉬움을 알 것 같네요..
그럼, 분위기를 바꿔 보죠! 건축사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 있을 때는 언제였나요?
그거야 물론 저희가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해 만든 설계도면이 좋은 시공사를 만나 문제없이 설계도면대로 시공이 되어 준공을 받은 후
건축주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시고 또, 입주하셔서 더욱 더 만족하실 때 그때 가장 이 일을 하는 보람을 느끼죠. 실제로 한 건축주께선
입주 후 2년 정도가 지나서 정말 건물 짓기를 잘 한 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전화를 주셨는데 그때 정말 뿌듯했어요
보람있는 스토리를 얘기해주시는 대표님 얼굴이 뵈니 저까지 신이 나는데요(웃음) 흔히들 건축을 종합예술이라고 하는데
그 일의 시작은 설계에서부터 시작 되잖아요? 다양한 건축주의 요구에 맞는 창의적 설계의 영감은 어디에서 받으시는 편인지 궁금해요.
특별한 노력이나 취미활동이 있으신가요?
저는 국내외 여행을 통해서 일상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특히 다양한 건축물을 직접 볼 수 있으니 여행이야말로 가장 좋은 취미생활이 아닐까 해요.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다양한 건축주들의 의견이나 기호를 반영할 수 있는 점에선 아주 좋은 일인 것 같구요.

건축가의 눈을 가져야 한단 말씀이군요? 굉장히 흥미로운 답변이네요.
음.. 이번 질문은...대표님께서 국내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시는 건축물이 있다면 소개 해주시죠.
셀 수 없이 많은데요. 최근에 본 건축물 중에서 소개해 드리자면 제주도에 있는 방주교회 건축물을 인상 깊게 보았어요.
다음에 제주도에 갈 기회가 있다면 들러보고 싶은 걸요? (웃음)
철학적인 질문 하나 드려볼게요. 대표님이 생각하시는 건축이란 무엇인가요?
쑥스럽지만 제가 생각하는 건축의 3대요소인 쓰임이 좋은 공간, 구조기술의 솔직한 표현, 그리고 소재가 가진 본연의 아름다운 성질까지..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어 자연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며 인간생활을 잘 담을 수 있다면 좋은 건축이 아닐까 하고 생각 합니다.
휴~ 이제 마지막 질문을 드릴 차례네요.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이나 꿈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개인적인 것도 좋고 건축사로서의 업무적인 것도 좋구요.
드디어 마지막 질문이군요! 이제야 긴장이 풀릴려고 하는데 아쉽네요!! 우선은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하고 싶은 건축을 마음껏 하는 것이
첫 번째 바람이구요. 여건이 된다면 전통건축인 한옥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서 자그마한 한옥마을을 설계해서 직접 살아보고 싶은게 저의 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