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필자가 아는 젊은 건축사가 지방의 작은 현상공모에 응모를 했다. 신진 건축사들에게만 응모 자격을 주는 공모전인데 최종 접수인원만 70여 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그나마 체급에 제한을 두어서 헤비급(88.45kg초과)의 참가를 막았지만 작은 공모전에 미니멈급(47.63kg이하)이 그렇게 모였다는 것은 정말로 건축경기가 거의 바닥을 치고 있거나, 나름 홍보 전략에 성공한 건축사에게만 일이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현상일라고 봐도 될 것 같다.실력과 열정을 떠나 절대적으로 일이 부족한 상황에서 건축사들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경제, 정치적 상황은 다르지만 90여 년...

 서양 근대건축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발터 그로피우스의 바우하우스 신교사(1925~26) 및 르 코르뷔제의 사보아 저택(1928~31)과 함께(본 연재물 12회 및 17회 참조), 미스 반 데어 로에(1886~1969)의 바르셀로나 파빌리온(1928~29)이 거론돼왔다.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를 위한 독일관 말이다. 이 건물은 미스 경력 전반기, 즉 1938년 도미 전 시기의 최고 걸작일 뿐만 아니라, 넓게는 유럽 근대건축운동의 결정체로도 간주된다. 하지만 이는 박람회 건물의 성격상 그로피우스나 코르뷔제의 작품과 달리, 행사 후 곧바로 철거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서양 근대건축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발터 그로피우스의 바우하우스 신교사(1925~26) 및 르 코르뷔제의 사보아 저택(1928~31)과 함께(본 연재물 12회 및 17회 참조), 미스 반 데어 로에(1886~1969)의 바르셀로나 파빌리온(1928~29)이 거론돼왔다. 1929년 바르셀로나 국제박람회를 위한 독일관 말이다. 이 건물은 미스 경력 전반기, 즉 1938년 도미 전 시기의 최고 걸작일 뿐만 아니라, 넓게는 유럽 근대건축운동의 결정체로도 간주된다. 하지만 이는 박람회 건물의 성격상 그로피우스나 코르뷔제의 작품과 달리, 행사 후 곧바로 철거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대한건축사협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옥설계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일환인 ‘제1회 정기학술세미나-그 많던 한옥은 다 어디로 갔는가?’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서울시내 한옥의 멸실과 관련하여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였는지 실증적인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 볼 뿐만 아니라, 한옥을보존하거나 재생하고자 할 때 어떤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자리로, 전봉희(서울대건축학과) 교수가 기획 및 진행을맡았다.주제발표는 ▲도시조직의 관점에서 본 1970년 이후 서울시 한옥주거지내 한옥의 멸실 원인(엘리펀츠건축사사무소 백선영 이사) ▲2002...

 대한건축사협회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인 ‘한옥설계전문인력 양성과정’의 일환인 ‘제1회 정기학술세미나-그 많던 한옥은 다 어디로 갔는가?’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서울시내 한옥의 멸실과 관련하여 어떤 요인들이 작용하였는지 실증적인 자료를 가지고 분석해 볼 뿐만 아니라, 한옥을보존하거나 재생하고자 할 때 어떤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그 방향을 제시해주는 자리로, 전봉희(서울대건축학과) 교수가 기획 및 진행을맡았다.주제발표는 ▲도시조직의 관점에서 본 1970년 이후 서울시 한옥주거지내 한옥의 멸실 원인(엘리펀츠건축사사무소 백선영 이사) ▲2002...